요즘 그래도 블로그가 제법 알려져서 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한거도 물어보시고,,
감사하게도 잘봤다고 덕담도 일부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맨땅에 헤딩해가며 배운거라 좀 비루한 지식이지만 뭐 .. 나누면 어느정도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했던건데 나름 원래 의미대로 가고 있네요;ㅎㅎ
각설하고 많이들 물어보시는 것이 큐라 설정을 어떻게 하냐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무려 하루에 한편씩 강좌라긴 뭐하고 도움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처음은 아니고 예전에도 큐라 설정도 일부 공유드리고 알려드리고 했었는데;; 그대로 효과를 보신분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순서로 그 이유들에 대해 설명들어가기 전에 준비 할것들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1. 우선 3D프린터 자체가 정비가 완전하지 못한 경우;;
이 경우에는 큐라로 조건 잡기 전에 기기 부터 완전히 세팅 해놓고 시작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프린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모터, 풀리, 그리고 축&프레임 입니다. 다음 항목을 확인해봅니다.
1) 축 조립. 프레임이 제대로 짱짱하게 조립되어 잡아주고 있는지.
제일 중점적으로 봐야 될것이 .. 결국 3d프린터는 축이동 기기이기 때문에 XYZ축이 각각 90도로 올곧게 조립이 되있어야 하며, 헤드와 베드가 그 축을 직선운동으로만 최대한 움직이도록 해야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일 중요합니다. 축이 삐딱하게 조립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2) 벨트 텐션.
멘델 방식이던, 코어 XY던 간에 벨트는 텐션이 팽팽하게 되야 합니다. 너무 꽉조여도 안좋지만, 낭창한거보단 팽팽한게 낫습니다.
3) 풀리와 모터 조립.
우리 프린터에 달려잇는 기어 이빨이 달린 동그란 베어링 같은 것들을 우리는 '풀리'라고 합니다.
요런 것이죠 ㅎㅎ 이게 보통 모터에도 달려있어서 동력을 전달하고, 벨트가 지나가는 조인트에도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터와 같이 결합되기 위해 저기 옆면에 있는 구멍에 무두볼트라는 것이 있어서 조립되어 있습니다.
요것이 무두 볼트 ㅎㅎㅎ
그것이 잘 조여져 있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이게 헛돌기 시작하면 답이 없죠;;ㅎㅎㅎ
4) 커플러 조립.
모터가 특히 Z축을 회전운동에서 직선운동으로 바꿔주기 위해 리드 스크류라는걸 사용합니다 .
요런게 리드 스크류 ㅎㅎㅎ
근데 이걸 모터에 결합시켜 주는 커플링이 있는데 이것또한 무두볼트로 조립 되있습니다. 역시나 헛돌지는 않는지, 삐딱하게 조립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봅니다.
요게 커플러 ㅋㅋ무두 볼트 두개씩 보이시죠?ㅋ
5) 노즐부 조립.
아 .. 이게 가장 중요한건데. ..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단 가장 흔히 쓰이고 엔더나 사파이어에도 쓰이고 있는 MK8노즐부를 가지고 설명드리면, 일단 가장 중요한건 테프론 튜브가 꽉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혹시나 노즐부 안에 필라가 굳어 막고 있을수도 있으니 온도를 200도 정도 올려놓고 테프론 튜브를 밀어 넣어 줍니다.
아니면 아예 싹 분해후 새로 조립하는게 깔끔하긴 한데 그건 아래 링크에 제가 써놧던 노즐 조립 강좌를 보세요 ㅎㅎ
초심자를 위한 노즐+노즐목 테프론 테이프 없이 조립 방법
최근에 새로 프린터를 구매하신 분들중에.. 노즐목+히팅블럭+노즐 이 조립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생중...
blog.naver.com
일단 이정도 하면 기구적인 부분은 잘 정비 됫다 보고 두번째 중요한것은
2. 레벨링이 안된 경우
하... 이게 제일 중요한데. 이게 감이라서.. 초보자 분들이 많이 어려워 하시는 진입 장벽입니다. 쉽게말해 베드와 노즐 사이 간격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이죠 ㅎㅎ
우리가 출력하면서 겪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레벨링으로 해결되는게 99%이며,
출력물에 퀄리티에도 굉장히 많이 관여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처음하시는 초심자분들에게 레벨링을 천천히 잘 해보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베드에 필라가 붙기만하면 레벨링은 잘되있으니 다른 문제를 지적해달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ㅎㅎㅎㅎ
보통 A4용지 같은거로 노즐과 베드 사이를 샤샥 하며 하시는데.. 사실 저는 이건 고수님들이나 가능한거라고 봅니다. 저도 이케 합니다만;;ㅎㅎ A4는 두께가 얇기 때문에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
그래서 명함을 오히려 추천 드립니다. 명함으로 샥샥 긁고 지나갈정도 ㅋㅋ
근데 이것도 사실 초보분들은 그 감을 느끼기 어려운 분들이 더많죠.;;;
그래서 차라리 싱기버스에서 레벨링 테스트 출력물을 받아서 출력이 나오는걸 보시면서 맞추시는게 빠르다고 봐요 ㅋㅋㅋ
https://www.thingiverse.com/thing:2987803
Ender 3 Level Test by elmerohueso
Borrowed Jfearnside's code to stop at each corner (twice) so you can check the bed level, and injected it into my test of printing five single-layer 20mm discs. Stick the GCODE on the SD card and have a sheet of paper ready. The GCODE will stop at each corner, pausing so you can adjust the leveling ...
www.thingiverse.com
요런 출력물을 슬라이싱 해서 뽑아 보고 필라가나오는 걸 보면서 레벨링을 맞추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레벨링은 보통 너무 눌러서 필라가 납작하게 나와도 안되고 약간 볼록하게 베드에 붙는 정도로 나와야 합니다 .
이런 느낌 ㅋ
이건 제가 한건데 .. 저는 이정도가 제일 알맞은 두께라고 봐요..
그럼에도 베드가 굴곡이 있거나 해서 레벨링이 어려우신 분들있는데..
보통 베드사이즈가 작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사파이어 플러스 같이 베드사이즈가 300이상 되는 경우 베드 평탄도가 완전 평평한경우는 제가 보기엔 단언컨데 없다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이건 어떤 프린터나 마찬가지에요;;;어느정도 굴곡이 있습니다;;;
완전 굴곡이 적은 고베판이나 유리를 쓰시면 그나마 해결이 되겟으나
고베판은 프린터에 쓰기엔 비싸고, 유리또한 굴곡이 있습니다
오히려 싸게 오토레벨링을 장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적정온도 찾기.
우리는 크게 PLA와 ABS 두가지 필라멘트를 사용합니다. 저같은 사람 빼고는 대부분은 PLA만 쓰신다 봐도 과언이 아니져 ㅎㅎ
근데 이 PLA라는 것이 저온에서도 녹아버리는 필라멘트라서 굉장히 온도에 민감합니다.
보통 190~210도 사이를 쓰시는데, 요사이에서 대충 때려 넣어도 출력은 되겟지만, 퀄리티를 물어보신다면 천차 만별입니다. +-5도 사이에서도 물성이 변해버리거든요.
문제는 이게 필라멘트 회사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아니면 가끔은 같은 회사 같은 브랜드를 써도 색상에 따라 적정온도가 달랏던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같은회사 같은 브랜드의 필라를 쓰시면 차이는 적긴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필라를 쓰실때는 온도 타워를 뽑아서 테스트 해보시고 제일 적정 온도에 맞춰 출력하시는게 좋습니다.
적정온도가 아닌 온도로 뽑으면서 출력물이 녹아내리거나 아니면 압불이 생기는데 다른 조건으로 잡으려고 해봐야 퀄은 잡히지 않습니다 ㅎㅎ
아래 싱기버스 파일 뽑으셔서 확인해보셔요 ㅋ 꼭 이거 아니라도 좋습니다. 비슷한 모델링 많아요 ㅋㅋㅋ
https://www.thingiverse.com/thing:3329956
Ender 3 PLA temp tower easy by dowmace
190-230 Temperature range tower, the STL can be used on any printer but the included Gcode will work for the ever popular ender 3 with zero changes, assuming your not using an auto bed leveling device
www.thingiverse.com
여튼 이정도로 해서 준비를 마치시고 출력에 들어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온도 체크 빼고는 한번 해놓으시면 그뒤에는 손이 많이 안가는 것이니 꼭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들어가는 글은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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