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1학년 풋풋한 시절, 내가 제일 먼저 건덕으로 입덕 시킨 친구 서콴이와 함께 컴터 교양 수업 중에 우연히 알게된 오픈베타 서비스 게임.. 캡파를 처음 만났다.. 그 이전, 이후로도 어느 게임도 이 게임을 넘어서는 건담 게임이 없었다. 타격감, 조작감, 나오는 기체 종류, '아 ...정말 쓸데없이 이런것까지..' 라고 할정도의 원작 고증 하지만 길고 긴 8년간의 서비스 끝에 섭종... 서비스 하는 동안에도 소프트맥스의 막장 경영에 빡칠때도 많았지만, 수많은 건덕들이 그러하든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막장 경영을 넘어서서 이제는 유일한 회사의 자금줄이었던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라 자신들의 가장 빛나던 시절 작품인 창세기전을 낸다고 할때부터 망하겠다 싶었지만, 결국 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