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관련

페텔라 마가리타 EP 필라멘트 리뷰

ROCOCO 2022. 4.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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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카페에서 신소재 광고를 봤습니다.

나름 그래도 화공 전공자라 소재에 대해서는 관련해서는 신제품이 나오면 궁금해서 사보는 편입니다.

가격은 비싸내욤 ㅋㅋ

배송비까지 하면 4만원이 넘습니다 ㅋ

그래도 되게 좋아보이는건

대부분 재생 원료 쓰는데 비해서 버진원료를 쓴다는것과..

공차가 0.04면 상당히 잘나오는거같아서 ..

그리고 카페에서 물어보니 업체담당자분 피셜로는 150도 내열테스트를 했다고 하셔서 참기대가 큽니다.

엄청 자신있게 이야기하셔서...

사실 근데 150도는 좀 어렵다고 보는게 대학 연구실에 있을때 소재 테스트했을때도 그정도 내열을 보여주는 소재는 몇 없었기때문에... 100도만 넘어도 만족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해봅니다. 사실 프린팅에선 그정도면되요 ㅋㅋㅋㅋ

petg는 60~70언저리

abs도 80도 언저리 정도였기에 기대가 큽니다.

근데 좀 의아했던 점은 출력권장 베드온도가 100도인데..그럼 그정도에선 일부 용융이 되서 베드에 안착이 된다는건데...내열이 150도 라는점은 의아합니다.

또 상세 설명을 보니 PBT계열이라고 되어있는데..

PBT계열은 사출일 할때 많이 썻는데 사실 그레이드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PET나 크게 차이가 없었던지라..사실 PETG랑 다를게 없을거같아서 여기서 좀 기대를 많이 접었고..

여튼 뇌피셜은 여기까지 하고 구매해봅니다.

그리고 도착 ㅋ 신선 식품 포장을 하셔서 배송이 빨리온 ㅋㅋ

파워파워 언박싱 ㅋㅋ

 
 

근데 진공이 많이 풀려있습니다;;;;

판매자 분께서는 바꿔주신다고 하셨지만 어차피 신제품이라 묵은 필라도 아닐거같아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가끔 그런경우가 있다는 군요..;;

쓰기전에 구부려봤는데 왠만해선 끊어지지 않고 느낌 상으론 PETG와 같은 쫀득함에 PETG와 같은 광택이 납니다.

여튼 걸고 출력테스트 시작 ㅋㅋ

먼저 제일 기대되는 내열 테스트를 하기위해서 150도 인두기 세팅도 했지만서도 먼저 끓는물 테스트 시작해봅니다.

일단 컵을 출력 ㅋ

ㄱㄱ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력온도는 220도~230도가 적절해보입니다. 근데 가이드는 240도라서 ..간혹 가이드보다 낮은 온도에서 출력할경우 결은 잘나와도 층간 결합이 안좋아지는경우가 있어 240도 부터 테스트해봤습니다.

저의경우는 230도가 제일 나아보이네요.

250도에서는 거미줄이 너무 많이 나왔고. 필라가 제대로 적층되지 않고 꾸덕하게 나오더라고요.

여튼 거미줄은 PETG보다 얼나오는거같지만 큰차이는 없습니다. 나오긴 나와요.

그리고 챔버 없이도 수축없이 잘나옵니다. 이점은 펫쥐보다 나은듯 ㅋ

우선 출력이후에 아래처럼 구부려 봤을때는 손으로 구부려도 쉽게 복원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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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수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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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변형되지 않습니다.

이제 끓는물 부어봅니다. 온도계 체크했을때는 94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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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도 끓는물

네네 바로 그냥 말랑해지며 변형갑니다. 영상에선 잘 안보이실지 모르지만 만져보면 탱탱함이 없이 찰흙처럼 구부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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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도 실패

네 그리고 변형된이후에는 당연히 복원되지 않습니다. 이미 소재변형이 진행된 이후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테스트는 그냥 본 테스트 전에 간이로 해본것이라.. 이정도 내열테스트에서 큰 변별력을 보이지 못하면 다음단계를 진행할 필요가 없긴한데..일단 페텔라 EP의 150도는 무리일 뿐더러 90도도 안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소재랑 비교해보기 위해 시편을 만들어봅니다.

동일 지코드로 온도만달리해서 뽑아낸 출력물입니다.

베드 클립인데요. 동일조건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챔버없이 뽑다보니 주황색 ABS는 조금 수축이 갔네요.

내열 온도가 100도이상 나오면 실리콘 히터로 테스트하려고했지만 그이하라 그건 의미없을거같아 이 테스트로 대신합니다.

베드클립을 베드에 고정하고 변형가는 순서대로 체크해봅니다. 베드를 물고있는 기계적 강도와 내열을 같이 보는 간단한 시험.

비교적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접촉식 온도계를 같이 붙여 테스트합니다.

음식하는데 쓰는 온도계나 적외선 온도계는 오차가 크더라고요.

좌측부터 검은 petg. 페텔라ep. abs. PLA 입니다.

히팅시작 ㅎ

65도 에서 PLA탈락

75도에서 페텔라. 펫쥐 동반 탈락

꺼내서 비교해봐도 주황색 ABS는 손으로 눌러도 변형이 없고 바로복원되지만 나머지 소재들은 복원되지않습니다.

왼쪽이 들려있으면 변형이 간걸로 보면 되는데..PLA는 아예 쭈그러들엇죠. 왼쪽이 내려간 집게형태를 유지하고있는건 ABS가 유일합니다.

좀더 확연히 보기위해 그상태로 베드온도 110도로 유지한이후 변형이 가는지 다시 봅니다.

베드온도는 110도 설정되있지만 실제 접촉식 온도계로 보면 93도 정도입니다.

이상태로 5분유지.

이후 보면 말랑해져있는데 그상태로 구부려보면 이렇게 변형이 됩니다. abs는 구부려도 딱딱하게 변형되지않음.

좌측부터 ABS. 페텔라ep. PETG. PLA.

총평을 하면..

장점은

1. 거미줄이 없고 안착 잘됨.

2. 챔버없이 수축이 잘안되며 쫀득한 느낌.

단점은

1. 기계적강도나 내열은 PETG랑 비슷한정도. 아니 거의 같은정도.

2. 그럼에도 비싼가격.

사실 챔버가 없이도 출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ABS보단 장점이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관점에서 보면 내열 성능이 PETG와 차이거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배라는 점에서 굳이 이걸 찾아서 살의미는 없어보임...

기대를 품고 사봤습니다만 결과적으로 4만원짜리 petg를 산 기분이랄까 ㅎㅎ 아깝지는 않습니다. 새로운건 늘 신나니까요. 그리고 저같이 이런 단편적인 테스트로 볼수없었던 장점을 찾으시는 유저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ㅎㅎ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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